金, 선호투표제로 당선된 첫 당대표
최민희·박선원 등 최고위원 5명 선출
金 "민주 바꿀 것…언어·태도·문화 진화할 것"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김 신임 대표는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한 1차 집계에서 과반에 미달했지만 송영길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표를 재배분한 선호투표를 통해 과반을 획득하며 승리했다. 민주당 대표가 선호투표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김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했다. 선호투표제 결과를 가산해 김 대표는 54.08%를 얻어 정 후보(45.92%)를 꺾었다. 당대표 선거는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했다. 김 대표는 전날 끝난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도 49.91%로 선두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최하위인 송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김 대표와 정 후보에게 나눠 더했다. 그 결과 김 대표가 정 후보를 앞서 최종 당선됐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경선 기간 '당정일치'와 2028년 총선 승리를 내걸었고 임기는 2년이다. 김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을 바꾸겠다. 언어, 태도, 정책, 문화가 진화할 것"이라며 "ABC에서 시작하겠다. 나는 이재명 정부의 ABCD 전략을 짰는데 이번엔 민주당 ABC 플랜"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8.35%로 수석 최고위원에 올랐다. 박선원(17.57%)·서미화(16.60%)·이성윤(16.35%)·한민수(15.86%) 후보도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용 후보는 6위로 낙선했다. 앞서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사퇴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1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