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앞둔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가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초인’(超人·차오런)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제자리높이뛰기와 달리기 등에서 인류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유니트리가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30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초인’은 제자리에서 점프해 다리를 앞뒤로 벌리는 자세를 취한 뒤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데 성공했다. 유니트리는 해당 로봇이 제자리에서 2m 높이뛰기가 가능해 인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달리기 영상에는 다리 길이가 0.85m인 ‘초인’이 최고 속력 12.658㎧를 기록해 인류 최고 기록인 12.4㎧를 앞질렀다는 설명이 담겼다.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는 자메이카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2009년 100m 달리기 세계기록(9초58)을 세웠을 당시 60∼80m 구간의 순간 속도가 12.42㎧였다고 전했다.
유니트리는 “불과 3개월여 만에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했다”며 “향후 몇 달 동안 추가적인 성능 개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로봇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본토 증시 기업공개(IPO)에 나선 유니트리는 최근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으로 확정해 61억위안(약 1조285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 가치는 약 610억위안(약 12조8000억원)으로 평가받았으며 조만간 상하이 증시에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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