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사흘간 145㎜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울산 지역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울산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남구 신정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운행 중이던 택시를 덮쳤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A(60대)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쓰러진 나무가 5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출근길 일대 차량 통행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가 1시간 20여 분 만에 수습됐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7시 44분쯤 울주군 두서면 차리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고, 북구 중산동과 울주군 두서면 서하리 등에서도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져 소방 당국이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오전 11시 21분쯤엔 중구 교동 재개발구역 내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자정 무렵 중구 우정동과 오전 9시 26분쯤 남구 야음동에서는 도로 침수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16일 오전부터 17일까지 배수 지원 및 안전조치 등 총 16건의 현장 대응을 마쳤다.
울산 지역에는 15일 1.6㎜, 16일 79.2㎜, 17일 64.5㎜ 등 연휴 사흘간 총 145.3㎜의 비가 내렸으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1.3m의 강풍이 불었다. 현재 울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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