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49.91%로 선두

정청래에 8.4%p로 앞서

최고위원, 한민수-김용 5위 싸움 관심

임미애-김영호, 자진사퇴 뒤 김용 지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와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가 16일 경기도 순회연설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와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가 16일 경기도 순회연설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가 17일 결론난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나오는 두 번째 집권여당 지도부로 향후 튼튼한 당정관계를 밑바탕으로 민생입법 처리가 과제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49.91%로 선호투표제 없는 과반 당선에 점차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국 순회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수는 38만3373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49.91%를 기록했고, 정 후보가 31만8806표로 41.51%의 득표율을 얻었다. 송 후보는 6만5874표(8.58%)를 획득했다.

앞서 권리당원 약 71%가 있는 수도권(경기·서울, 38%), 호남권(33%)에서 모두 김 후보가 승리했다.

16일 발표된 경기와 서울 순회경선 결과 김 후보는 14만8245표(46.66%), 정청래 후보는 14만7038표(46.28%), 송영길 후보는 2만2410표(7.05%)를 얻었다. 15일 발표된 호남권 투표에서 김 후보(13만 9307표, 57.54%)는 정 후보(정 후보 7만 9033표, 32.65%)를 24.89%포인트(p)로 크게 따돌리기도 했다.

민주장은 이날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한 뒤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지도부를 선출한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같은 경우 최초 도입된 1인 1표제 방식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함께 적용되는 선호투표제 도입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선호투표제는 1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했을 시 3위 후보의 2순위 표를 1위와 2위 후보에게 재배분해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가 현재 49.91% 누적 득표율을 기록해 선두이다. 다만 50%를 못 넘긴다면 선호투표제가 적용돼 송 후보의 표를 김 후보와 정 후보가 나눠 가질 가능성이 높다.

최고위원은 총 5명을 뽑고 최민희 후보가 1위, 박선원 후보가 2위, 서미화 후보 3위, 이성윤 후보 4위, 한민수 후보 5위 등을 하고 있다. 다만 6위인 김용 후보와 한 후보가 0.15%p 차이로 초접전이다.

이에 친이재명계 후보로 당선권에 들지 못한 임미애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16일 자진사퇴를 한 뒤 김용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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