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일환

지난 2월 27일 시민들이 3·1절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여옥사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7일 시민들이 3·1절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여옥사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상설 전시를 광복절인 15일부터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인공지능(AI) 기술로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과거 사진을 복원해 입체 홀로그램으로 구현했다. 관람객은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 홀로그램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고 대화형 전시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여옥사 8개 호실에 마련됐다. 여옥사의 형성과 역사적 의미를 시작으로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여성들, 1920년대 여성 독립운동, 수감자 생활, 감옥에서의 출산, 193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저항 등을 다룬다. 홀로그램을 활용한 ‘독립운동가와의 만남’과 함께 수감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기록을 소개하고 추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과기정통부의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24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한 홀로그램 서비스 실증과 쇼룸 구축을 바탕으로 올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업무협약을 맺고 상설 전시로 확대했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홀로그램 전문기업 대상으로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제품화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R&D 성과 기반 제품 제작, 성능·서비스 검증, 최소기능제품(MVP) 테스트, 기술 컨설팅, 국내외 전시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국내 홀로그램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사 속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홀로그램 등 가상융합 기업들이 문화·사회·산업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dhp@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팽동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