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병 교육을 체험한 천하람 원내대표가 14일 “훈련받을 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며 “나라는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의 노고가 정말 대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에 배치되자 현재의 군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12일 충남 논산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논산 육군훈련소에 훈련병으로 입소하는 그는 입소에 앞서 “폭염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 장병들의 처우와 생활 환경을 몸으로 겪어보고 향후 국방위 활동과 정책 질의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훈련도 힘들었지만, 이 더위에 군복 입고 단체생활하는 것 자체가 장난이 아니다”며 “가장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오침과 개인정비로 온열 질환을 예방하되, 폭염 대응 장비와 의료 체계가 충실히 가동돼 안전과 훈련 성과를 모두 챙기고 있었다”고 했다.
또 “덥고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돕는 전우애를 발휘해 정말 뭉클했다. 우리 20대 젊은 세대는 누구보다 착실하고 충실하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모든 장병 여러분 존경스럽다”고 썼다.
천 원내대표는 “여러 가지로 많이 놀랐는데, 요즘 훈련소에서는 스마트워치가 활용되고 있는 것 혹시 아셨나. 아직 스마트워치 도입이 안 된 교육연대도 일부 있었는데, 곧 도입 예정이고, 예산이 무사히 나오는지 저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훈련소 모든 생활관에 에어컨이 있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변화로 느껴졌다”며 “훈련소 식당도 취사병이 아닌 전문업체가 위탁운영 한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 병력자원 감소가 이미 심각한 현실이라는 위기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훈련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요즘 20대 청년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최근 20대를, 때로는 20대 남성을 폄하하거나 가르치려 드는 정치권의 언사들이 있었지만, 우리 20대 젊은 세대는 누구보다 착실하고 충실하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어떤 경우에도 특정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정치적으로도, 사회문화적으로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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