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전 KISTI 원장, 투비유니콘 대표이사 선임
지난 1월 인공지능총괄 합류 후 7개월 만에 대표 맡아
재난안전 분야 미션 크리티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포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가 기업에 이전되고, 사업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을 거쳐 기관장을 지낸 김재수(사진)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벤처기업 대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 전 원장은 1991년 KISTI 전신인 산업기술정보원(KINITI)에 들어와 SW분야 연구자로 다수의 국가정보화 사업에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개발을 총괄한 데이터 분야의 대표적인 정책·연구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NTIS사업단장, 첨단정보융합본부장,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부터 3년간 KISTI 원장과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장도 지냈다.
그는 13일 미션 크리티컬(생명·안전과 직결된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투비유니콘 주주총회에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1월 인공지능총괄(CAIO)로 투비유니콘에 합류한 지 7개월 만에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이다.
이번 선임으로 투비유니콘은 윤진욱·김재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윤 대표는 사업 총괄과 재난안전 분야 현장 네트워크를 맡고, 김 신임 대표는 시맨틱 AI 연구개발·기술 사업화·대외 정책 협력 등을 전담한다.
이런 투톱 경영 체제는 경영 효율성과 기술 리더십, 사업화 실행력을 동시에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출연연을 떠난 이후 우수한 R&D 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때 비로소 진정한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이런 문제의식과 절박함에서 전문가 3명과 함께 ‘바보야 문제는 사업화야’라는 책을 공동 집필했다.
그는 퇴직 후 홍익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명예교수, 한국인공지능협회 고문, AI 지정학 전략포럼(AGSF) 의장 등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기업 현장에서 직접 사업화를 경험하고자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재난 안전 분야 미션 크리티컬 AI를 선도하는 투비유니콘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투비유니콘은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 ‘TBU-LLM’과 영상·공간 데이터에서 의미 정보를 추출하는 시맨틱 AI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분야 미션크리티컬 AI 시장을 개척해 왔다.
지난 6월 열린 ‘2026 공공AI박람회(KPAIX)’에서는 시맨틱 AI 기반 재난안전 솔루션을 선보여 정부 인사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한전KDN에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업무지원 솔루션을 납품하는 등 공공·에너지·안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30년 넘게 연구 현장과 대학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역량, 기관 경영 경험 및 노하우, 네트워크 등을 발휘해 재난안전 분야 미션 크리티컬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화 성공 사례를 만들어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진욱 대표는 “국가 R&D와 데이터 정책 현장을 두루 아우른 김 대표의 깊은 통찰력과 사업화 실천 의지가 더해져 회사의 성장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재난안전 분야 미션 크리티컬 AI 기술 신뢰도와 시장 점유율을 대폭 높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설립된 투비유니콘은 대전 기업부설 AI연구소를 기반으로 산불·산사태 등 재난대응, 공공안전, 국방, 통신인프라, 에듀테크 등 공공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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