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부산 등 중앙당서 제기한 소청 기각
張 “컨닝은 했는데 등수 안 바뀌니 괜찮은 건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 차원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서울시장 등 선거소청 제기 건이 기각되자 “결국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특별검사)에서 제대로 수사하고, 선거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앙선관위는 자기들 마음대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론을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전날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전남광주·충북 등 7개 지역 광역단체장 및 각 시의회 비례대표 선거에 대한 소청을 모두 기각했다. 선관위 측은 기각 배경에 대해 “일부 투표구의 투표지 부족 및 투표 중단에 관해 선거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존재한다”면서도 “이런 사실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컨닝은 했지만 등수는 안 바뀌었으니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등수가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누구도 모르는데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안 미쳤는지 그걸 따져보자는 선거 소청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중앙선관위의 결론은 아전인수에 동문서답”이라며 “오늘의 기각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소청 기각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당 차원에서 선거 무효 소송을 하기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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