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리 상승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4.31%) 오른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만4000원(4.92%) 상승한 157만8000원, SK스퀘어는 8만1000원(7.91%) 오른 11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도 6.97%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삼성생명은 3.64%, 삼성물산은 3.64% 오르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2.62%), 현대차(2.20%), 현대모비스(1.91%), 삼성SDI(1.44%), LG에너지솔루션(1.12%) 등도 상승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1.21%), 기아(1.03%), 셀트리온(1.24%), SK(4.04%)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7%, KB금융은 0.30% 상승에 그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7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리 상승 부담이 다소 완화된 데다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뿐 아니라 최근 강세를 이어온 비반도체 업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변동성도 안정 단계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전날 VKOSPI는 9% 급락하며 56포인트대로 내려왔고, 이달 들어서만 33% 넘게 하락했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했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정상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리 상승 부담이 완화됐고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급등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반등의 온기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도 소외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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