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반 만에 최대폭…전체 취업자는 10만8천명 늘어
제조업·건설업 감소세 지속에 전체 고용률 넉 달째 뚝
정부 “중동리스크·폭염 하방요인…청년 일자리방안 가급적 이달 발표”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4년 가까이 뒷걸음질 치고,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갔다.
전체적인 취업자가 10만명 넘게 늘었지만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정부는 조만간 청년 일자리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에 견줘 10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3월 10만∼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4월엔 7만4000명으로 쪼그라 들었다. 특히 5월에는 4만명 줄었다. 다만, 6월 6만3000명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조금 더 증가했다.
문제는 청년층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령별 취업자는 20대에서 20만4000명, 40대에서 3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23만1000명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층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와 비례해 취업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6만8000명 감소하면서 25개월 연속 줄었다. 그나마 감소 폭이 6월(-9만7000명)보다 축소됐다는 게 위안이다.
건설업 취업자도 5만7000명 감소하며 27개월째 줄었고, 농림어업 취업자는 8만명 감소했다.
전문·과학 기술 분야와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또한 내림세를 탔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3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만8000명)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정부는 청년층과 제조업·건설업 등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8월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의 불확실성, 폭염 등 기상악화가 고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윤곽이 담길 전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첨단산업·청년 선호 분야 인력 20만명 양성을 비롯 민간·공공 일자리와 창업 등 30만개 창출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이터처는 ‘9월 고용동향’부터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반영해 개정에 따라 이 법령상 청년에 해당하는 15∼34세 고용지표를 추가로 공표하기로 했다.
세종=송신용 기자(ssyson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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