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코리아 7~8일 전국 1018명 무선ARS 조사

李 국정 긍정평가 3주만 7.1%p 떨어진 42.0%

부정평가 7.1%p 급등한 53.6%로 첫 과반 진입

무당층 지지 4분의1로 폭감한 9.3%…부정 76%

중도층 지지 12.7%p 급락 39.6%, 부정 56.7%

與 1.5%p내린 43.1% 국힘 2.3%p오른 38.8%

李정부 부동산 정책 ‘잘함’ 34.3% ‘잘못’ 59.4%

張사퇴 47.2% 반대 37.4%…진보층 3할이 반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40% 초반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부정평가가 50%를 돌파했단 전화 자동응답(ARS) 기반 여론조사 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부동산 정책 평가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6할에 달했다. 여당 지지율이 국정지지를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당청(黨靑) 역전도 일었다.

11일 공개된 포털신문·올리서치 공동의뢰 비전코리아 정례조사 결과표(지난 7~8일·전국 성인 1018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20.8%·응답률 3.9%·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마지막 3주 전 조사(7월 16~18일·전국 1105명·표본오차 ±2.9%P)대비 7.1%p 떨어진 42.0%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7.1%p 급등한 53.6%로 이 업체 조사상 최초 과반을 기록했다.

응답자 중 지지정당 없음(74명·이하 가중적용값))에서 긍정이 3주 만에 27.1%p 폭락한 9.3%, 부정 25.4%p 폭등한 76.0%로 평가가 크게 악화했다. 이념 중도층(433명)도 긍정 12.7%p 급락한 39.6%, 부정 12.7%p 급등한 56.7%로 나타났다. 보수층(260명)은 19.7% 지지가 유지됐으며 부정 1.6%p 오른 77.6%, 진보층(211명)은 긍정 3.4%p 내린 72.5%에 부정 2.5%p 오른 25.1%로 평가가 소폭 악화해 대조적이다. 이념 잘모름(114명)에선 긍정 0.9%p 오른 46.9%, 부정 2.2%p 내린 38.1%다.

[비전코리아 제공 자료 갈무리]
[비전코리아 제공 자료 갈무리]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주 만에 1.5%p 내린 43.1%, 국민의힘은 2.3%p 오른 38.8%로 양당 격차가 오차 내로 줄었다. 개혁신당은 1.6%p 오른 3.7%, 조국혁신당 0.4%p 오른 2.7%, 진보당 1.3% 유지해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 1.1%p 줄어 1.9%, 무당층(없음 + 잘모름) 1.7%p 감소한 8.6%로 집계됐다. 중도층 정당지지는 민주당 3.4%p 내린 42.2%, 국민의힘 3.2%p 오른 34.3%, 개혁신당 1.6%p 오른 5.3%, 혁신당 0.7%p 오른 2.1%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13.6%다.

현안설문 중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 응답 분포는 ‘잘하고 있다’ 34.3%(매우 잘함 13.2%), 잘못하고 있다 59.4%(매우 잘못 45.1%)로 나타났다. 권역별 20대(잘함 26.8% 잘못 67.8%)와 30대(잘함 23.1% 잘못 71.8%)에서 긍정평가 최저, 부정평가 최고수준을 달렸다. 보수층(잘함 16.6% 잘못 82.2%) 불만이 가장 크고 중도층(잘함 32.3% 잘못 62.7%)은 부정률이 6할을 넘었다. 진보층(잘함 63.0% 잘못 30.8%)도 부정률이 3할을 넘어 지지세가 강고하지만은 않단 평가가 나온다.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 8일 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봉쇄 부정선거 시위대에 동참한 가운데 황교안(오른쪽) 자유와혁신 대표가 합류해 악수를 건네며 인사할 당시의 모습. [유튜브 ‘황교안 TV’ 영상 갈무리]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 8일 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봉쇄 부정선거 시위대에 동참한 가운데 황교안(오른쪽) 자유와혁신 대표가 합류해 악수를 건네며 인사할 당시의 모습. [유튜브 ‘황교안 TV’ 영상 갈무리]

민주당 지지층(439명)도 잘함 68.5%에 잘못 24.0%로 긍정률이 7할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95명)은 92.4% 절대다수가 잘못한다(매우 잘못 79.3%)고 응답, 잘함 3.8%에 그쳤다. 지지정당없음 계층도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가 87.9%로 절대다수, 8.1%만이 긍정평가했다. 다른 현안으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사퇴 찬성 47.2%, 반대 37.4%로 오차 밖 격차가 났다. 중도층은 사퇴 49.5%에 반대 34.4%로 15.2%p차다.

보수층은 사퇴 36.3% 반대 52.9%, 국민의힘 지지층 사퇴 35.7% 반대 45.9%로 장동혁 사퇴론이 3분의1을 넘은 가운데 유임론이 절반 안팎이다. 진보층 사퇴 59.7% 반대 30.3%, 민주당 지지층 사퇴 57.1% 반대 31.2%로 나타났다. 상대정당 지도부 거취를 물을 경우 통상 적대·반대 응답이 주를 이루지만, 진보여권이 정치공학적으로 장동혁 대표를 붙드는 응답이 3할을 넘었단 해석이 나온다. 양당을 거부한 무당층의 주축인 지지정당없음(사퇴 63.5% 반대 21.6%)에서 사퇴론이 가장 강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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