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서울-강릉 재보선도 반드시 승리할 것”

宋 “鄭, 李대통령과 사이 안 좋은데 왜 출마했나”

鄭, 페이스북에 “‘아버지·어머니’ 도와달라” 호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당선 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당 1호 과제로 추진하고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즉각 준비하는 등 공약과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당선 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당 1호 과제로 추진하고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즉각 준비하는 등 공약과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호남 3대 메가 프로젝트 1순위 추진을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이르자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송영길 후보는 정청래 후보에 대해 비판 발언을 쏟아내며 ‘레드팀’ 역할을 굳건히 하고 있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주일 후 당과 정부, 나라의 명운이 갈린다”면서 8·17 전당대회 성격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울 것인가. 흔들 것인가. (이것이) 전대의 본질이고 선택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민주당 제1과제로 추진하고, (내년 4월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서울, 강릉 재보선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당정관계가 흔들리면, 국정지지도, 증시도 메가프로젝트도 흔들린다. 당을 바로 세우고, 당이 당정과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과의 상생협력대화 등 민주진보연대 개시 △대대적인 민생실용 인재영입 개시 △당 차원의 주거공급 드라이브 본격화 △품격 있는 기본사회정책 추진 등 ‘민생경제통합’을 위한 정책도 예고했다.

전당대회 내내 정 후보에 대한 비판 발언을 쏟아낸 송 후보는 입장을 굳건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송 후보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시기마다 필요한 리더십이 있는데 지금은 정청래 리더십이 필요한 때가 아니다”라며 “왜 연임하려고 하냐.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가 안 좋지 않냐”고 직격했다.

이어 “(나는) 이 대통령과 직접 만나본 사람”이라며 “실제로 당청관계 때문에 걱정돼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후보 측근 중에 누군가 정부에서 장관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인터부했다.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말까지 나왔다”며 “정말 이 대통령을 아끼고 정부를 돕게 하려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사랑해야지, 일방적으로 사랑한다고 하면 스토커가 된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연달아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리며 권리당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버지, 정청래입니다. 저 좀 지켜주세요”라고 밝혔다. 또 9일엔 “어머니, 정청래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9일 올린 게시물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등판해 “지금까지 보여준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며 정 후보를 사실상 지지하기도 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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