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기 라인’ 핵심 …미·남미 순방 직후 사직서 제출
6월 수석급 교체 이어 비서관급 추가 개편 폭 확대 가능성
청와대의 대(對)언론 업무를 총괄하는 김상호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김 관장의 사직서 수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사퇴 의사가 강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관장은 미국과 남미 순방 직후인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지난 6월부터 사의를 표명해오다 최근 사퇴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인 출신인 김 관장은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7년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줄곧 지근거리에서 공보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정책 홍보 및 문화산업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어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언론보좌관을 지냈다.
김 관장은 지난해 6월4일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초대 춘추관장으로 임명되어 1년여간 근무해 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직서 수리 여부와 관련해 “사직서 수리는 아직”이라며 “사표 수리 및 후임 인선 여부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이라 확인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관장의 사의가 수리될 경우 청와대 참모진의 추가 개편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지난 6월 수석급 참모 5명을 교체한 이후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도 교체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른바 ‘성남·경기 라인’의 핵심인 김 관장이 이탈함에 따라 비서관급 교체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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