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AP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AP 연합뉴스

메타플랫폼 CEO이자 세계 부자 순위 5~6위인 마크 저커버그의 호화 요트가 연료가 떨어져 근처에서 표류하던 소형 배의 구조 신호에 대응하지 않은 것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표류하던 배를 구한 것은 신호를 받고 출동한 탐험용 크루즈선이었다. 이 일은 언론에 알려져 저커버그에 비판의 시각이 쏠렸다.

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밤 9시 30분경, 미국 알래스카주 주도 주노(Juneau)와 피터스버그 사이 주노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85마일(약 137km) 떨어진 패러것만 부근에서 발생했다. 표류 배에는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 개 1마리가 타고 있었고, 배의 길이가 약 6.4m 정도의 소형 보트였다. 배는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당시 이 배의 근처에는 저커버그의 약 3억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초호화 요트 ‘런치패드’(Launchpad)가 있었으나, 구조작업에 나서지 않았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배를 구한 것은 응급 구조 신호를 감지하고 출동한 탐험용 배 ‘윌더니스 레거시’였다. 예인 작업은 4일 새벽까지 진행됐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저커버그 측 대변인 브라이언 베이커는 포브스 등 매체 등을 통해 사건 발생 당시 저커버그 CEO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찬은 요트에 타고 있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또한 저커버그 측은 요트 승무원들이 무전 요청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다른 크루즈선(윌더니스 레거시)에 의해 구호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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