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8월1주차 전국 1037명 정례 조사

李대통령 국정지지 한주새 4%p 하락한 47.7%

부정 4.9%p뛴 48.5%…6주 만 다시 ‘부정우세’

204050, 서울·충청·PK, 진보·중도, 당심 이탈

與 0.2%p 오른 46.2%, 국힘 0.3%p 내린 31%

중도층 與 6%p빠진 37.1%, 국힘도 내려 26.5%

진보층 李 70.8%로 내려, 與 74.8% 결집 ‘역전’

與지지층 대표 선호 金 45% 鄭 43.2% 宋 7.8%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부정평가가 한달 반 만에 다시 앞질러 ‘데드크로스’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념 중도층에선 이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동반 이탈했는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반사이익으로 환원되지 않는 경향도 보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선 이념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 간 괴리가 이어졌다.

6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8월 1주차 정례여론조사 결과(지난 3~4일·전국 성인 103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28.4%·응답률 1.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정 긍정평가는 직전 7월 5주차 조사대비 4.0%p 하락 반전한 47.7%, 부정평가는 4.9%p 반등한 48.5%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 조사상 지난 6월 4주차(긍정 50.3% 부정 44.8%) 이후 6주 만에 부정률 우세로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연령별 20대 이하 긍정평가가 18.8%p 급락해 33.9%, 부정 14.2%p 급등한 59.0%다. 30대는 긍정 1.2%p 오른 36.6%, 부정 61.0% 유지로 나타났다. 2030세대 공히 30%대 지지율이다. 진보여권 코어 격인 40대는 긍정 6.3%p 떨어진 53.2%, 부정 8.6%p 뛴 45.7%다. 50대에서도 긍정 4.1%p 하락한 59.3%, 부정 3.8%p 오른 38.5%로 이탈세다. 60대 긍정 1.4%p 내린 49.1%, 부정 3.2%p 오른 48.2%다. 70대 이상은 긍정 3.9%p 오른 49.5%, 부정 0.4%p 오른 42.5%로 집계됐다.

권역별 서울 긍정 8.1%p 빠진 45.5%에 부정 8.3%p 오른 51.2%, 대전충청세종 긍정 10.3%p 급락한 39.1%에 부정 15.8%p 급등한 60.1%로 평가가 악화했다. 광주전라에선 긍정 2.0%p 오른 62.2%에 부정 0.6%p 오른 37.8%다. 경기인천 긍정 48.9% 부정 47.0%, 대구경북(TK) 긍정 2.6%p 오른 46.5%에 부정 3.1%p 내린 48.8%, 부산울산경남(PK) 긍정 8.4%p 이탈한 46.5%에 부정 5.9%p 상승한 47.3%, 강원제주 긍정 5.8%p 떨어진 44.4%에 부정 1.2%p 오른 45.2%로 집계됐다.

이념별 중도층 긍정 6.3%p 떨어진 42.9%에 6.2%p 오른 부정 49.7%로, 긍·부정 격차가 평균보다 컸다. 진보층 긍정 5.7%p 떨어진 70.8%에 부정 6.3%p 뛴 27.9%다. 보수층 긍정 0.4%p 오른 22.7%에 부정 1.8%p 동반상승한 75.5%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는 지지정당별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이 5.0%p 떨어진 80.2%에 부정 18.6%라고 분석해, 진보층과 동반 내부이탈세를 보인단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 대통령 긍정평가 6.9%에 부정 90.5%로 반감이 9할을 넘었다.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 3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가운데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 3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가운데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한주 만에 0.2%p 소폭 반등한 46.2%, 국민의힘은 0.3%p 내린 31.0%로 양당 격차 15.2%p다. 조국혁신당 0.4%p 내린 3.1%, 개혁신당 0.9%p 떨어진 2.1%, 진보당 0.6%p 반등한 2.0%로 각각 나타났다. 그 외 정당 3.2%, 무당층(없음 + 잘모름) 12.3%다.

거대양당 지지는 연령별 20대에서 국민의힘 5.1%p 떨어진 36.8%에 민주당 3.6%p 동반하락한 28.5%로 나타났다. 30대는 국민의힘 1.6%p 오른 38.1% 민주당 4.2%p 하락한 34.5%다. 40대는 민주당에 1.5%p 더 결집한 56.3%에 국민의힘 4.2%p 오른 24.8%, 50대 민주당 3.8%p 내린 57.7%에 국민의힘 1.0%p 반등한 19.8%로 나타났다. 60대 민주당 4.3%p 상승한 52.2%에 국민의힘 1.6%p 오른 31.9%다. 70대 이상 민주당 4.3%p 상승한 42.5%에 국민의힘 4.0%p 떨어진 37.7%다.

권역별 서울 민주당 5.5%p 이탈한 39.4%에 국민의힘 6.7%p 상승한 33.4%, 경기인천 민주당 6.7%p 뛴 50.0%에 국민의힘 4.5%p 떨어진 28.2%로 추세가 엇갈렸다. 충청권 민주당 0.9% 오른 42.8%에 국민의힘 7.6%p 하락한 28.2%, 호남권 민주당 8.1%p 급등한 68.0%로 이 대통령 지지보다 결집이 강했다. 국민의힘 2.4%p 내린 17.8%다. TK 민주당 5.3%p 내린 35.9%에 국민의힘 3.3%p 동반하락한 34.8%다. PK 민주당 3.5%p 하락한 45.6%에 국민의힘 0.4%p 소폭 내린 33.8%다.

정청래·김민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8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김민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8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중도층에서 민주당 6.0%p 빠진 37.1%로 전체 평균대비 변동폭이 훨씬 컸고, 국민의힘 0.6%p 내린 26.5% 동반하락했다. 통계표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주 19.7%였던 중도층 내 무당층은 20%선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수층에선 국민의힘 1.0%p 내린 68.8% 대 민주당 7.5%p 반등한 20.5%, 진보층은 민주당 0.8%p 오른 74.8%에 국민의힘 0.9%p 오른 9.3%로 집계됐다. 진보층 내 민주당 지지율이 70% 중반대로 온존된 반면 이 대통령 지지는 6%p 가까이 이탈해 ‘당청 역전’이 보였다.

함께 실시된 현안설문으로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1순위 가상 3자대결에선 응답자 전체 기준 정청래 전 당대표가 한주 만에 2.7%p 오른 39.6%,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0.4%p 오른 28.4%, 송영길 전 대표는 0.2%p 내린 9.0%를 각각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0.1%p 오른 45.0%, 정청래 4.3%p 상승한 43.2% 초박빙에 송영길 3.4%p 하락한 7.8%다. 반면 진보층 정청래 0.9%p 오른 46.2%에 김민석 0.9%p 내린 34.4%, 송영길 0.8%p 오른 10.8% 순으로 정청래 강세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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