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어린이들을 위해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경제 뮤지컬을 올해 여름에도 개최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언어 장벽을 허문 '배리어 프리' 공연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복합 열린 문화 공간 'H-Pulse'에서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특별 공연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하나은행이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기획해 온 은행권 유일의 장수 어린이 경제 뮤지컬이다. 19년째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67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약 2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첫 금융 수업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세계 명작 동화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삼았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저축의 필요성, 바람직한 소비생활, 나눔의 가치 등 필수 경제 개념을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풀어내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배리어 프리' 시스템이었다. 하나은행은 여름방학을 맞은 일반 어린이뿐 아니라 다문화 가족 100여명을 포함해 총 200여명을 행사에 초청했다.

하나은행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족 관람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자막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AI 스마트 안경'을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영유아 대상 뮤지컬 외에도 △청소년 대상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하나 둘 셋, 금융아 놀자!'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및 멘토링' 등을 운영하며 금융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소중한 문화적 추억을 쌓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금융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특별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들의 올바른 경제관념 확립과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하나은행이 지난 5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 공간 H-Pulse에서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 초청 받은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지난 5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 공간 H-Pulse에서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 초청 받은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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