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약세 여파로 6500선 아래에서 출발했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중·소형주와 건설·철강·방산주는 강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 내린 6478.75에 개장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낙폭을 일부 줄여 1.57% 하락한 6494.9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0억원, 18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5.10% 급락하고 있으며 SK스퀘어도 7.15%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1.63%), 삼성전기(-3.76%)도 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67% 상승하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3.03%), 신한지주(+2.80%), HD현대중공업(+1.38%) 등도 오르고 있다.
대형주지수가 1.75% 하락한 것과 달리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66%, 0.29%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4%), 의료정밀(-1.88%), 제조업(-1.80%)이 약세인 반면 건설업(+2.97%), 철강·금속(+2.38%), 화학(+1.56%), 운송장비(+0.98%)는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9% 올랐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83%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도 ADP 민간고용과 ISM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코스피의 일평균 장중 변동폭은 7.1%로 1990년 이후 가장 컸지만 8월 들어서는 3.2%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7월 폭락장에서 나타난 비정상적인 변동성 증폭은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반등 시 매도하기보다는 기존 비중을 유지하고 추가 조정 시 반도체와 MLCC, 증권, 유통, 방산 등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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