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 시장의 주요 정책 기조가 윤곽을 드러나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 시장의 주요 정책 기조가 윤곽을 드러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조성과 국제대회 유치, 공공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청년창업 지원 강화 등 새로운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특히 기존 사업의 성과를 단순히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재정비하면서 새 시장의 주요 정책 기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본청 전 실·국·단·소와 담당관, 산하기관의 중점 추진사업을 대상으로 점검보고회를 열고 주요 사업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분야는 스포츠 관광이다. 시는 국제규격 인공암벽장을 조성하고 국제대회 유치를 추진해 남양주를 새로운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대회 유치를 통해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대규모 공공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공공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이 지역의 생활SOC와 주민 편익시설 확충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선제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개발사업의 성과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청년정책도 실질적인 자립 지원에 초점을 맞춰 강화한다. 청년창업센터의 지원 기능을 기술창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경제교육도 새롭게 추진한다. 창업 지원과 함께 청년들의 금융·경제 역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교통과 복지, 도시개발, 환경, 문화·체육 등 시정 전반에 대해서도 기존 사업의 추진 성과와 시민 체감도를 따져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정책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행정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시민 수요에 맞춰 사업 운영 방식과 지원체계도 합리적으로 손질하기로 했다.

최현덕 시장은 이번 점검보고회에서 각 부서가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시민의 관점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각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담아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점 추진사업 점검을 계기로 남양주시의 민선9기 시정은 기존 사업의 단순한 연장보다는 스포츠 관광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공공개발이익의 시민 환원, 청년의 자립 기반 확충 등에 정책의 무게중심을 두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남양주

김춘성 기자(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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