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라톤 회의 후속 조치…가용 택지·행정 단축 등 대책 구체화

김용범·오세훈 오찬 회동…靑 “5만호 공급안 등 확정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문체부·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문체부·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을 위한 2차 회의를 주재한다. 귀국 직후 7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첫 마라톤 회의에 이어 나흘 만에 열리는 후속 점검회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5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일 이 대통령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주문한 관계 부처의 검토 결과가 집중적으로 보고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앞선 1차 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등에게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행정 조치와 금융·재정 지원, 규제 완화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수도권 지도를 펴놓고 공급 가능한 택지를 하나씩 점검했으며, 이 대통령은 “어렵더라도 2~3일 이내에 추가 보고를 받고 후속 점검회의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7일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실무를 담당하는 실·국장들이 모두 참석한다.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주택 공급 대책의 구체적인 물량과 대상 부지, 행정절차 단축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지자체와의 협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갖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논의 내용 역시 이번 2차 점검회의에서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는 일각에서 제기된 ‘수도권 5만호 신규 공급 대책’ 임박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공급 대책의 내용과 발표 시기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공급 대책 발표를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장 안정 효과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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