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고가·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대폭 올린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지 불과 사흘 만에 서울시가 긴급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설명회 방식에서 벗어나, 세제 강화 이후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시민들의 생생한 우려와 체감 부담을 직접 듣고 공급 중심의 시장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6일 오전 10시 시청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90분간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과정이 실시간 생중계된다.

토론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무주택 청년, 비거주 1주택자, 민간 임대사업자, 부동산 전문가 등 이해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한다.

사회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병민 G3 서울 기획위원회 위원장이 맡아 토론회를 이끈다.

주요 논의 과제는 △세제 개편 △부동산 거래 △전월세 시장 △주택공급 등 4개 분야다.

현장 토론자뿐 아니라 온라인 시청자도 실시간 댓글과 화상 연결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행사가 끝난 뒤 수렴된 시민 의견과 전문가 답변을 종합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도심 주택 공급 확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근본 해법은 세금 중과가 아닌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서울 시내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주택 정책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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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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