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5%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 반등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5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4.58%)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만3000원(5.90%) 상승한 167만원, SK스퀘어는 8만원(7.55%) 오른 114만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는 14만5000원(12.24%) 급등한 1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가 4.52% 오르고 있으며 SK(4.63%), 삼성물산(3.72%), 삼성생명(3.06%), HD현대중공업(3.21%), 현대차(2.68%), 현대모비스(1.77%) 등도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67%), KB금융(0.77%), 셀트리온(0.81%), NAVER(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0%)도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는 0.20%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하락,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이크론은 7.6%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4.9%대 상승해 국내 증시의 강세 출발을 예고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AMD가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AMD는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고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했지만,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미국 반도체주 신고가,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AMD의 시간외 급락은 시장 기대치 미충족과 단기 차익실현 성격이 강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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