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작성 시간 2~3일서 1분 안팎으로 단축

메가존클라우드 자회사 알파코드는 영어교육 기업 폴리인스퍼레이션에 자연어 기반 경영분석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은 임직원이 대화창에 자연어로 질문하면 전국 78개 지점의 재학생 현황 등 주요 경영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 보고서를 생성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SQL로 데이터를 추출한 뒤 엑셀로 가공·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통상 2~3일이 걸렸지만, 플랫폼 도입 후 데이터 추출과 보고서 생성 시간이 약 1분으로 단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리인스퍼레이션은 그동안 지점별 학생 증감과 운영 데이터를 월 단위로 취합·분석해왔다. 앞으로는 필요한 시점에 자연어 질의만으로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경영진과 실무자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알파코드는 이번 사업에 고객 현장에서 AI 과제를 발굴하고 시스템 구축까지 수행하는 현장개발엔지니어(FDE) 방식을 적용했다. 실무자들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운영 지식과 정책 문서 30건 이상을 새로 정리했고, 지점별로 다르게 사용하던 지표와 용어 400건 이상을 표준화해 AI 에이전트용 사전을 구축했다. 이로써 질의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데이터 조회 오류를 줄이도록 했다.

플랫폼은 특정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는 자체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업무 목적에 따라 여러 대형언어모델(LLM)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훈 폴리인스퍼레이션 상무는 “현업 직원이 자연어만으로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구축 경험을 토대로 전사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하성 알파코드 대표는 “현장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는 AI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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