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해수부와 해양 IoT 통신망 구축 협력

실해역서 검증 성공...부산 등 3곳에 시범망 운영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 시스템 개념도. ETRI 제공.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 시스템 개념도.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해양수산부와 ‘항로표지 기반 해양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체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해역에 해양 전용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국에 설치된 항로표지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해양 IoT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해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하는 디지털 해양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앞서 두 기관은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 시스템을 개발해 서해 군산 말도∼장항항과 남해 여수 백야도∼화포항 실해역에서 최대 35㎞ 통신거리와 단말 30기를 동시 접속하는 검증에 성공했다.

특히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가 제정한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해양 IoT 통신망’을 실제 해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저전력·저비용 단말을 활용한 광역 해양통신 서비스 기반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부산, 마산, 울산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실해역 시범망을 구축하고, 2030년 이후 전국 단위 해양 IoT 통신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약 5800기의 항로표지 등 다양한 해양시설물을 원격 제어하고, 해양 환경과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해 해양 안전관리와 디지털 행정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문식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은 “해양 IoT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 IoT 실해역 실증 현황. ETRI 제공.
해양 IoT 실해역 실증 현황. ETRI 제공.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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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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