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주거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사업 추진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일산신도시도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노후 주거지의 정비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재건축 사업 특성상 넘어야 할 변수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합설립부터 이주, 착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주민 간 이해관계 조율, 인허가 절차 등에서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비사업 곳곳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이 경우 분담금 상승은 물론 최종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일산신도시는 타 1기 신도시 대비 기준용적률이 낮게 책정돼 있어, 사업성 확보를 위한 용적률 상향 여부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집값 약세 흐름과 공사비 상승이 맞물리면서 정비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가 녹록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일부 정비구역에서는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정비계획 수립이 지연되거나, 조합 내 갈등이 불거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공사비 변동이나 인허가 지연 등 다양한 변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미 준공을 마쳐 상품과 가격이 확정된 단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준공을 마치고 실체를 갖춘 상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조성한 최상층 펜트하우스 ‘엘로이 THE PH’가 대표적이다. 정비사업 특유의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최고 42층 높이로 풍동 일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엘로이 THE PH’는 총 1,976실 규모의 대단지 ‘더샵일산엘로이’ 내 최상층부에 자리한 한정판 펜트하우스다. 전용 157㎡ 16실과 전용 248㎡ 8실 등 전체 공급량의 1.2%에 불과한 24실로만 구성돼 높은 희소성을 지닌다. 특히 인근 킨텍스 권역에 위치한 기존 펜트하우스(전용 143㎡)가 25억 5,000만 원 선에 실거래가이뤄진 것과 비교해, 해당 단지는 12~14억 원 선(전용 157㎡)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되어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엘로이 THE PH’는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만큼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6월 준공을 마쳐 수요자가 실제 세대를 직접 확인한 뒤 계약할 수 있으며, 최상층 42층에서 누릴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과 2.7m(우물천장 포함 2.8m)의 높은 층고, 특화 설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불필요한 금융 비용 지출을 원천 차단한 것도 실리적인 요소다. 일반적인 선분양 단지와 달리 계약 후 대기 기간 없이 입주가 가능해 장기간 발생할 수 있는 중도금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계약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넉넉한 입주 지정 기간을 제공하여 기존 주택 처분이나 잔금 조달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진입 문턱이 낮아 세컨하우스를 고려하는 자산가나 법인 자산을 운영하는 수요층의 문의도 꾸준하며, 1차 계약금 정액제, 시스템 에어컨 및 가전제품 무상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단지 안팎의 탄탄한 주거 인프라도 돋보인다. 서해선과 경의중앙선 더블 역세권인풍산역과백마역이 인접해 있으며, 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는 우수한 학군을 비롯해이마트, 롯데백화점, 동국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엘로이 THE PH는 이미 준공된 단지에서 실제 상품을 확인한 뒤 즉시 입주할 수 있는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라며 “일산신도시 재건축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풍동 생활권을 포함한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입지와 상품성을 함께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서 논설위원(py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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