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제약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대에 2800가구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방학동 638·6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일대는 도봉산 자락에 면한 7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2021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와 닿아 있어 높이 제약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두 구역의 경관과 기반시설, 보행로가 연계되도록 통합 계획을 세우고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두 단계 높여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게 했다.
단지 간 경계로(도당로17길)에 특별건축구역 특례를 적용해 높이와 동 간 거리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건축물 최고 높이를 약 5층 높였다.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하고 단지 곳곳에 공원과 열린마당을 조성해 단지 안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주거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학동 641 일대는 고령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케어센터를 배치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고도지구 인접으로 높이 제한을 받아온 방학동 노후저층주거지가 동북4산을 품은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우이신설선이 방학역까지 연장돼 방학동의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절차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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