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 기술·원가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탠덤 OLED 모바일 확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상반기 실적이 주춤했지만 실제 사업 체력은 개선되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일회성 비용이 있었기 때문이고 실제로는 흑자였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하반기 성과가 상반기보다 좋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숫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연간 1조원 수준의 흑자 전망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숫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숫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성장 전략으로 '기술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일등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기는 기술,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소재·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정 사장은 "기술 중심의 원가 혁신 활동을 가속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눈앞의 성과보다 마라톤을 뛸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단단히 다져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OLED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정 사장은 탠덤 OLED 기술과 관련해 "수명 등에서 굉장히 훌륭한 기술"이라며 "현재 TV와 IT 영역을 넘어 스마트폰까지 확장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8.6세대 OLED 투자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여러 가지 기술을 검토하고 있고 사업성을 계속 보고 있다"며 "표면 기술이나 다른 기술도 검토하고 있으며 가시화될 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인터포저 등 신사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글라스 관련 기술과 글라스를 응용하는 기술 등 모든 부분을 연구하고 있다"며 "그런 쪽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패널 가격 인하 압박에 대해서는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영향은 받고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원가 개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로 차별화하는 것이 LG디스플레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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