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명의 주주서신 발표… 주가 약세·시가총액 미달 우려에 책임 통감

ESS용 각형 배터리 부품 공급 확대·기관 IR 등 본업 경쟁력 제고 집중

2차전지 핵심 소재·부품 전문기업 유진테크놀로지가 최근 시장 환경 변화 및 주가 변동성에 대응해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서신을 발송하고, 상장 유지와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21일 유진테크놀로지 경영진은 주주서신을 통해 “최근 당사의 주가와 시가총액이 자본시장 환경 및 대내외 경영 여건의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경영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요건과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존재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직면한 시장의 평가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상장 유지와 기업가치 회복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 △투자자 소통(IR) 확대 △주주가치 제고 방안 추진 △경영진 책임경영 강화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본업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셀 기업들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난 6월 24일 진행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IR을 시작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는 앞서 7월 13일 주식 유동성 개선을 위한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상장사와 주주가치 보호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투명한 경영과 책임 있는 의사결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가운데에는 수익성에 문제가 없는 회사들도 있다는 시장의 지적이다. 매출이나 시총만을 기준으로 부실기업을 분류할 경우 자칫 건실한 회사가 의도치 않게 퇴출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수익성에 문제가 없는 기업이라면 별도의 구제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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