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7000억원에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인수한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주주 지분인수·공개매수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지분 100% 확보를 목표로 연내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항체의약품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 ADC(항체약물접합체) 중심에서 펩타이드 분야로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지난 1996년 글로벌 제약사 페링의 펩타이드 생산사업부에서 분사한 펩타이드 CDMO 전문기업으로 스위스에 본사를 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시설과 기술, 숙련된 전문인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또 유럽과 미국, 인도 등 핵심 거점에서 지리적 입지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수행 중인 CDMO 계약도 승계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독보적인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고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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