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한 ‘2026 청소년 항공캠프’ 중등부 참가 청소년들이 항공 캠프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한 ‘2026 청소년 항공캠프’ 중등부 참가 청소년들이 항공 캠프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박재희)와 함께하는 ‘2026 청소년 항공캠프’ 중등부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월드비전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항공캠프’는 수도권 외 지역 청소년들에게 항공 분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지역 간 진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협력으로, 한국공항공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함께한다. 사업비도 지난해 1억 원에서 올해 1억 8천 600만 원으로 늘었으며, 사업 대상도 전남 지역 중·고등학생 120명 내외로 확대해 총 5회 진행한다.

먼저 진행된 중등부 항공캠프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총 3회, 각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라남도 무안·여수 지역 중학생들은 한국공항공사를 직접 방문하고 공항시설 소개와 항공 보안검색 체험을 통해 공항 운영의 전반을 경험했다.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항공기 조종 및 항공관제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조종사·승무원 등 항공 현직자의 진로 특강도 들었다. 연세대학교도 방문해 항공우주 관련 동아리 및 학과 재학생들을 만나 캠퍼스 탐방 및 진로에 대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타워 스카이 전망대, 청계천, K-Pop 체험관, 창덕궁 등 서울의 대표 문화 명소를 둘러보는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팀별 SNS 숏폼 제작과 DIY 굿즈 제작, 진로 로드맵 작성 활동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장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 마지막에는 팀 미션 발표와 수료식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에게 수료증과 활동 지원금을 전달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유석(가명) 학생은 “항공캠프를 통해 조종사와 승무원 외에도 다양한 항공 관련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며 “다시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함께하고 싶을 만큼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맛있는 식사 덕분에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고등부 항공캠프에는 전라남도 지역 대학생 12명이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들의 항공산업 직무별 심화 멘토링과 진로 로드맵 작성을 함께 지원한다. 대학생 멘토들도 봉사·멘토링 참여를 통해 리더십과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체험 시간을 갖는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항공산업의 다양한 직업과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거주 지역에 따라 진로 정보와 체험 기회가 달라지는 현실 속에서, 항공캠프가 전남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부 3회차에 이어 진행되는 고등부 항공캠프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각 3박 4일 일정으로 2회 진행될 예정이다. 고등부 항공캠프는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 견학, 연세대학교 캠퍼스 투어, 직무별 심화 멘토링 등 더욱 심화된 항공 진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월드비전은 이번 항공캠프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항공 직업을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본규 기자(qhswls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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