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기강잡기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농식품·해수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농식품·해수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일부 국무위원과 공공기관장을 겨냥해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국정 운영의 속도를 높여야 하는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이해된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번 최초 업무보고를 할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면서도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에 대해 기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면, 이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앞으로의 업무보고에서 (업무가 파악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자기 업무의 최소한은 파악하고 오라고 미리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 은“공직자의 1시간은 5천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 판단, 결정이 52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서 내는 세금으로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서 최소한의 관심도 없으면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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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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