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정통수제버거 브랜드 빌리언박스가 전국 대학가 상권을 겨냥한 신규 매장 콘셉트를 도입하며 매장 운영 전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셉트는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머무를 수 있는 공간 구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되는 매장은 출점 예정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 구성과 운영 동선을 설계했다. 특히 인테리어 단계부터 3D 모델링 도면을 활용해 매장 구조와 고객 이동 동선, 좌석 배치 등을 사전에 분석하며 상권에 적합한 공간 구성을 검토했다.
이번 콘셉트는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소비층의 이용 패턴을 반영한 ‘플레이파크’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에는 보드게임과 닌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을 마련하고, 이용객이 좌석에서도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 존도 구성했다. 단순히 식사를 마치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공간 구성에도 변화가 적용됐다. 홀 중심에는 이용객들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했으며, 대학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모임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테이크아웃과 배달 수요를 고려해 주방을 전면부에 배치함으로써 주문과 상품 수령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메뉴 구성 역시 확대된다. 기존 버거 메뉴 외에도 디저트계열의 소프트아이스크림 콘과 컵,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선데와 쉐이크를 추가하고, 생맥주와 하이볼 등 캐주얼 주류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브랜드 가맹본부 측은 다양한 이용 목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메뉴 선택의 폭을 넓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식사 기능뿐 아니라 공간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매장 운영 방식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는 학업과 모임, 휴식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브랜드별로 상권 특성에 맞춘 공간 기획을 도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빌리언박스 이현웅 사업본부장은 “대학가 상권은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공간보다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상권 특성과 이용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구성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리언박스는 서울 고대상권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가 상권에 출점 계획을 밝혔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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