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6일 장 초반 각각 7%와 10%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78% 내린 25만7750원, SK하이닉스는 10.69% 내린 18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때 7.87% 내린 25만7500원, SK하이닉스는 10.81% 내린 185만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장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업체 크루소의 와이오밍주 데이터센터 건설 연기, 뉴욕주 데이터센터 건설 1년 유예 등 관련 사업 취소·지연이 잇따르고 있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업황 둔화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85억5000만달러 규모의 상장 청약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의 메모리 반도체 과점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가세했다. 이에 마이크론(-8.02%), 샌디스크(-8.12%) 등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08% 하락 마감했다.
전날 27.29% 급등했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00% 급락한 주당 176.46달러로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97억원과 37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1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주 들어 급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13일 각각 10.70%와 15.37% 폭락한 뒤 14일과 15일에는 이틀 연속 반등하며 직전주 종가(삼성전자 28만5000원·SK하이닉스 218만원) 수준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이날 재차 무너졌다.
이혜선 기자(hsle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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