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최근 '챗GPT 유료 멤버십 무단결제'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부정결제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가 손잡고 보안 강화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15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주요 PG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부정결제 대응협의체'를 출범했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정보기술(IT) 부원장보는 "온라인 결제가 일상화하는 상황에서 부정결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PG사 등이 이용자 편의성과 수익 확대에만 치중해 부정결제 사고를 방치한다면 이용자 피해로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걸러내지 못한 이상 거래를 PG사도 차단하지 못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지적하며 업권 차원의 통합 대응을 요청했다. 김종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고도화·지능화한 부정결제 수법에는 개별 회사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업계 공동으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 참여한 PG사들은 부정결제 대응을 위해 회사별로 축적해 온 이상 거래 탐지 경험과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마련될 표준 실무 지침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참여 의지도 표명했다.

협의체는 "FDS분과와 자금세탁방지(AML)분과 2개로 나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부정결제 예방·대응 표준 실무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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