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본업인 유통업을 넘어 ‘부동산 디벨로퍼’로 업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 ‘노른자위’로 꼽히는 신사동 부지를 2300억원대에 과감하게 매입하며, 최고급 주거 단지 개발이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신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 일대 토지를 2367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회사 전체 자산총액의 11.73%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이번에 사들인 부지는 과거 최고급 빌라 건립이 추진됐다가 한차례 무산됐던 곳으로, 강남권에서도 알짜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향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등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고급 주거 단지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프리미엄 유통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공간 개발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갤러리아의 굵직한 부동산 투자는 최근 들어 잇따르고 있다. 회사는 앞서 서울 중구 서소문로 순화빌딩과 인근 토지를 2135억원에 사들이는 등, 부동산 개발을 통한 중장기적 수익 모델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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