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도 “국민 앞에 직접 소명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점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점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동해상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해군 호위함 승조원의 실종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태릉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분 단위로 정확한 기록을 공개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군 장병이 차가운 동해 바다에서 숨을 거둘 때 대통령이 한가롭게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유가족의 심정이 얼마나 참담하겠는가”라고 썼다.

그러면서 “의혹은 매우 구체적”이라며 “장병 실종이 확인된 것은 12일 오전 이른 시각으로 (대통령이)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는 시각은 당일 오전 11시쯤”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호원을 비롯한 다수가 대통령 일행을 목격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또 “정말로 그랬다면 더 이상 이재명을 대한민국의 국군 통수권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장병 실종 이후 보고기록과 태릉CC 출입 기록,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분 단위로 정확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보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보수정권에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 특검 수사, 탄핵소추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할 만한 중대한 안보 해이 사안”이라며 “이 대통령은 골프 제보의 진위를 국민 앞에 직접 소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동욱 최고위원 역시 “실종된 장병이 숨진 채 발견된 시간, 대통령이 태릉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한다”며 “청와대는 대통령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명쾌한 해명을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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