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천조 시대”… 상상 못 한 거대한 변화 경고
“낭떠러지냐 전진이냐” 격변기 韓, 정치 역량 시험대
‘발목잡기 정쟁’ 겨냥… “망하기만 고사 지내선 안 돼”
‘대체 불가 대한민국’ 목표, 청년 위한 신속 집행 다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역사적인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정치권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무한 경쟁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엄청난 기회가 주어져 있다”며 “저를 포함한 정치권이 더 잘하기 경쟁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시기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지, 다투다 기회를 잃고 다시 몰락할지 변곡점에 서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이 최근 SNS에 게재한 글을 언급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글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본격화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 추세 자체가 완전히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위상과 국내 자체 역량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정상들의 한국에 대한 평가도 완전히 달라졌고 우리 자체 역량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을 벗어나 있다”면서 “한 회사의 영업 이익이 수백조, 잘하면 1000조를 넘을 수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거대하고 새로운 엄청난 변화와 변동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격변기가 국가의 명운을 바꿀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기회와 위기의 측면이 동시에 있는 격변의 시기는 준비나 각오, 역량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전진할 수도, 자칫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 과정에서 리더십과 정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정치적 역량으로, 리더들의 마인드와 역량에 따라 그 사회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진다”며 “지금 그 변곡점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권의 고질적인 정쟁 문화를 정조준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인이) 서로 잘하기 위해서 경쟁하고 사회를 어떻게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래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집단·공동체와, 누가 망하기만 기다리고, 망하도록 고사 지내는 것을 넘어서 발목을 잡아 방해하는 사회(가 있다)”라고 대조하며 “이것은 정말 흥망을 결정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정 운영에 임하는 자신과 공직사회의 각오를 다진 이 대통령은 국민과 청년을 위한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 그는 “저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지만 총리를 비롯한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국민들도 준비돼있다”며 “국민과 현실을 연결하는 정치의 영역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고 노력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주어진 시간과 자원, 역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잘 집행해 국민과 청년들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면 좋겠다”며 “오늘이 그 출발점으로,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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