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당시 의료진이 보호의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당시 의료진이 보호의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이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해당 환자가 밤사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해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내 특별 격리병동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민주콩고에서 인도주의 단체 소속으로 활동하던 미국 시민이 에볼라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20일에도 민주콩고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의료선교사 피터 스태퍼드가 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약 2주 만에 퇴원했다.

당시 미국 언론은 백악관이 환자의 본국 송환에 반대해 독일로 이송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독일 보건부는 자국이 에볼라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최고 수준의 격리 시설을 갖추고 있고, 아프리카와의 지리적 접근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미국 정부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콩고 보건 당국은 전날 에볼라 확진자가 전국 5개 주에서 1873명으로 증가했고 이 중 67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발병 지역인 북동부 이투리주와 북키부주, 남키부주는 물론 인근 초포주와 오우엘레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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