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역대 2분기 최대
3분기 성수기 반등 예상
대한항공이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 넘게 감소했다. 다만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여객과 화물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199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40억원 증가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억원 늘어나며 견조한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14억원 증가한 2조8479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으나 중동지역 환승 수요 및 방한 수요는 증가한 것에 맞춰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65억원 증가한 1조5419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 K-뷰티 수출 호조 등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했다. 또 고부가가치 화물 적극 유치 및 부정기편 운영 등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견조한 수익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과 여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발 여행 수요도 회복되면서 양방향 수요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사업은 AI 산업 관련 물동량과 전자상거래 등 성장 화물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주희 기자(ju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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