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ADR 성공적 데뷔에도 폭락
한달여만에 200만원선 무너져
최고가 대비 하닉 38%, 삼전 32% 하락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5%와 10%대의 낙폭을 기록한채 거래를 마쳤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5.37% 폭락한 184만5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00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달 8일 이후 한달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10.70% 내린 25만4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한때 11.23% 내린 25만3000원까지 추락했다.
SK하이닉스의 이날 종가는 지난달 25일 기록한 사상최고치(298만7000원) 대비 38.23%, 삼성전자 종가는 올해 전고점(37만4500원·6월 19일) 대비 32.04% 내린 수준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평균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온 게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4000억원으로 시장평균전망치(65조원)를 8%가량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조7261억원과 2조19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조8809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조7263억원과 2조53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4조2166억원 매수 우위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4470억원, 삼성전자를 1937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이날 장 마감 기준 8689억 달러로 집계돼 ‘1조 달러 클럽’에서 밀려났다고 전했다. 글로벌 주요 상장사 시총 순위에선 19위로 3계단 밀려났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조1080억 달러로 12위를 유지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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