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6년 만에 1000평 규모 숏폼 전용 창작터 구축
수중 촬영 실내수영장부터 멀티 스튜디오까지 갖춰
글로벌 시장 정조준하는 ‘K-숏폼 복합 인프라’ 완성
국내 숏폼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숏폼 커머스 전문기업 윗유(witU)가 서울 청담동에 대규모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구축했다.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영상 소비 방식의 변화와 맞물리면서 숏폼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 수출 분야로 떠오르는 중이다.
제작 인프라 확대가 국내 크리에이터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윗유는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신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약 1000평 규모의 숏폼 복합 제작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2019년 창업 이후 6년 만에 마련한 이번 신사옥은 업무공간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제작과 크리에이터 협업, 글로벌 커머스 사업을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새 사옥에는 수중 촬영이 가능한 실내 수영장과 다양한 형태의 촬영이 가능한 멀티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상주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실제 구성원의 업무 동선을 반영한 사용자 경험(UX) 설계와 IoT 기반 스마트 조명, 자체 출입 시스템 등도 적용해 제작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투자는 글로벌 숏폼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틱톡을 비롯한 숏폼 플랫폼이 전자상거래와 결합한 ‘숏폼 커머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전문 인프라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숏폼 콘텐츠에서도 창의적인 제작 역량을 축적할 경우 한국 상품의 수출확대는 물론 새로운 디지털 문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윗유는 구글, 메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며 국내 숏폼 마케팅 시장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틱톡샵을 중심으로 북미와 아시아 시장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사옥 내에는 회사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명예의 벽’(Wall of Fame)과 세계 주요 도시를 표시한 글로벌 이정표를 설치해 해외 시장 진출 의지를 담았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사무실 하나 없이 시작한 회사가 6년 만에 강남구 청담동에 사옥을 마련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숏폼 1위로 가는 발판으로서 앞으로 크리에이터와 임직원 모두가 마음껏 꿈꾸고 성장하며 숏폼 크리에이터 시장의 개척자로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숏폼 콘텐츠가 온라인 마케팅 수단을 넘어 문화와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제작 인프라와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가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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