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DC 시험 이어 구조 검증까지…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대응

대한전선이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와 협력해 해저케이블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기적 성능 시험에 이어 구조 성능 검증 체계까지 고도화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일 경기 용인에 있는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와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저케이블을 비롯한 전력·통신 케이블과 산업용 제품의 구조 성능 시험 및 평가를 공동 수행하고 관련 기술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은 수십 년간 해저 환경에서 운용되는 만큼 실제 운용 환경을 반영한 구조 검증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명지대의 시험 인프라를 활용해 구조 성능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시험·평가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개발부터 성능 평가, 인증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전용 테스트센터를 준공해 전기적 성능 시험 역량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구조 검증 분야까지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이와 함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 중이며, 1만1000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하는 등 생산과 시공, 시험·검증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 검증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조 검증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 및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시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해저 및 HVDC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동석(왼쪽부터) 대한전선 기술연구소장 상무, 김현주 생산·기술부문장 전무, 권승희 명지대 하이브리드 구조시험센터 센터장, 한종욱 본부장이 지난 10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에서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홍동석(왼쪽부터) 대한전선 기술연구소장 상무, 김현주 생산·기술부문장 전무, 권승희 명지대 하이브리드 구조시험센터 센터장, 한종욱 본부장이 지난 10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에서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이상현 기자(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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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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