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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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프리마켓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흥행을 발판으로 반도체주 중심의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 물가 지표와 ASML·TSMC 실적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증시 회복의 관건으로 꼽힌다.

13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만6000원(-0.73%) 하락한 21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2만3000원(-1.63%) 밀린 13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보합이며 삼성SDI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등은 1%대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6월 CPI,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상화원 의회 증언,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미국 금융주 실적, ASML, TSMC 실적, 국내 반도체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지난주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증가율 피크아웃 우려, AI 사이클 조기 종료 논란 등이 최근 증시의 주된 화두이기에 주중 예정된 ASML, TSMC 실적 이벤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흥행으로 주도주인 반도체에 대한 낙관론이 크게 훼손되지 않은 점도 안도 요인”이라면서도 “국내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연속성을 띠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안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이 언급한 사안은 ▲ADR 프리미엄 10%대 이상 유지 여부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상호전환 거래가 별도의 승인 없이 신고만으로 자유롭게 허용될 수 있는지 ▲7월말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CAPEX 가이던스가 추가 상향되는지 등이다.

그는 “7월말까지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 하는 일인 만큼, 이번주에 한해서는 SK하이닉스 ADR 흥행에 따른 반도체주 중심의 국내 증시 투자심리 회복 경로를 설정하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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