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의 미사일과 방공망 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 선박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엑스(X)를 통해 “미국 당국자가 미군이 약 1시간 전 이란의 미사일 및 방공 시스템에 대한 여러 차례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라비드 기자는 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 지역에 배치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소형 선박들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이란이 민간 상선에 대한 위협이나 공격에 활용해 온 고속정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지난 7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이후 미군이 실시한 네 번째 보복성 타격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저녁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 10∼11발의 포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공격 목표가 군사시설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슘섬은 이란 남부 해역의 전략 거점으로, 레이더 감시시설 등 군사 인프라가 위치한 곳이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요 공격 목표 가운데 하나로 거론돼 왔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