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철강협회 “한국, 상반기 기준 주요 공급국”
38%늘어나며 1위…2,3위 캐나다·브라질 45%줄어
올해 상반기 미국이 지난해보다 철강 수입량을 23%가량 줄인 가운데, 그나마 한국산 철강을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6월에도 캐나다와 상당한 격차로 가장 많은 양의 철강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한국산 철강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는 밀렸지만, 다른 나라 제품과의 경쟁에서는 가격과 품질 모두 우위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철강협회는 지난 10일 미국 상무부의 최신 철강 수입 모니터링 및 분석(SIMA)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이 올해 상반기 주요 철강 공급국이었으며 6월에도 수입 허가 신청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철강 공급국은 한국 17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캐나다는 143만톤으로 44% 감소했고, 브라질은 126만4000톤으로 46% 감소했다.
협회가 밝힌 올해 미국의 총 철강 수입량은 1020만3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3.1%가 감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미국산 철강수입의 약 17%를 차지한 셈이다.
또한 한국은 6월 한 달간 미국에 36만7000톤의 철강 수입 허가를 신청해 가장 많은 신청을 한 국가였다. 이어 캐나다가 6%늘어난 27만톤의 수입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20만2000톤으로 전달 최종수입량보다 허가신청이 5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브라질은 12만1000만톤으로 60% 감소했다.
한편 협회는 6월 미국의 철강 수입 허가 신청 물량이 총 186만8000톤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5월 최종수입량(198만3000톤)보다는 5.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6월 완제품 철강의 수입 허가량도 134만1000톤으로, 5월 최종수입량 142만1000톤보다 5.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총 철강 수입량은 1020만3000톤이고, 완제품 철강은 742만2000만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3.1% 24.3%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산 철강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는 밀렸지만, 다른 나라 제품과의 경쟁에서는 가격과 품질 모두 우위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10년 전인 지난 2015년 중국으로부터 약 210만톤의 철강을 수출했으나, 이후 반덤핑제제 등으로 인해 지난 2016년부터 수출이 줄어 지난 2024년에는 1년 수입량이 50만톤이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한국은 2016년 350만톤 가량을 수입했지만, 미국의 고율관세에도 불구, 현대차·기아 현지 공장 등 현지 기존 고객을 지키면서 수출을 늘렸고, 지난해 6월 미국이 철강관세를 50%로 인상하면서 대미 수출이 감소했던 것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복구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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