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경비 호위함서 실종된 해군 일병 1명 수색중

통일부, 채널닫은 北에 “수색 협조요청” 언론공개

실종 병사 NLL 이북 해역 표류 여부는 파악 안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월 29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역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의 대응 태세를 확인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월 29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역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의 대응 태세를 확인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12일 동해 북단 해상에서 경비임무 중이던 해군 함정 승조원 병사 1명(일병)이 실종돼 해군과 해양경찰 등이 수색 중인 가운데, 통일부가 북한 측에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통일부는 이날 공개한 ‘동해상 해군장병 실종에 따른 수색과 송환 관련 대북 협조 요청’을 통해 “오전 동해 해상에서 경비임무 수행 중인 해군함정 병사 1명이 실종, 북방한계선(NLL) 이북 지역으로 표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실종자 탐색 중이라고 북측에 전하며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해군은 이날 오전 강원 고성군 거진읍 동쪽 50여㎞ 해상에서 경비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고 공지했다.

2024년 7월초 동해해경청·해군 1함대, 합동훈련 당시 모습. 기사 본문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2024년 7월초 동해해경청·해군 1함대, 합동훈련 당시 모습. 기사 본문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실종자는 일병이며 함정은 호위함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사는 이날 새벽 0~2시 시간대 함내 순찰 중이던 당직자에게 마지막 목격됐지만 오전 당직 근무에 나오지 않아 실종자로 판단됐다. 군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우리 국민 실종에 따른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북한 등에 통보했다.

통일부는 실종 병사의 NLL 이북 표류 여부는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실종 해역이 NLL과 가깝단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북한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3년 4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동·서해 군 통신선을 일방 차단해 소통이 두절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언론 보도를 통하는 형식으로 북한에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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