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스타그램 공개 사진을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 나흘 만에 중단했다. 이용자 동의 없이 공개 게시물이 AI 생성에 활용될 수 있다는 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공개한 AI 이미지 생성 기능 ‘뮤즈 이미지(Muse Image)’의 일부 기능 제공을 중단했다.
뮤즈 이미지는 이용자가 명령어(프롬프트)나 사진을 입력하면 AI가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편집해주는 서비스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된 기능은 이용자가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지정하면 해당 계정의 공개 사진을 활용해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메타는 이용자가 설정을 통해 자신의 공개 콘텐츠 활용을 제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별도로 설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사진 활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돼 사전 고지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메타는 해당 기능의 제공을 중단하고 서비스 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메타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피드백을 수용해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혜선 기자(hsle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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