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론회, 세금 꼼수 말고 원점 검토”

“3고가 성공 비용이라더니 자신감 어디로”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정부의 경제 및 부동산 정책 실패를 정조준하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본인이 설계하고 밀어붙인 정책이 실패했다면 책임지고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공직자의 도리”라며 김 실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정책도, 금융시장 정책도 누구보다 앞장서 설계하고 밀어붙인 사람이 누구냐”고 반문하며 현재의 경제 난국의 책임이 김 실장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특히 김 실장이 전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 개최 소식을 전하며 ‘정부가 정답을 다 알고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3고(高)를 ‘성공의 비용’이라며 국민을 훈계하던 그 자신감은 다 어디로 갔냐”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6억원에 육박하고 월세 난민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환율은 1500원대에 묶였고, 물가는 치솟았다”고 지적하며 “‘김용범표 경제정책의 처참한 성적표’”라고 날을 세웠다.

조용술 대변인 역시 논평을 발표하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부동산 토론회는 세금 인상 꼼수의 장이 아닌 정책 실패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 전만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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