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대한 출석 요청을 철회했다.
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문체위는 지난 9일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의결하고 증인 13명, 참고인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당시 손흥민과 황희찬은 임 의원의 요청으로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으며, 신문 주제는 ‘월드컵 경기 성과 및 대표팀 관련 사항’이었다.
임 의원은 현역 선수들이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청문회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참고인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쪽 이야기만 듣는 반쪽짜리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현장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혁신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현 캄보디아 나가월드 테크니컬 디렉터),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명보 전 감독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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