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서 뜨거운 환호 속 입장

몽골 전통 화동의 꽃다발과 최고 예우 ‘예포 21발’

‘핵심광물 공급망’ 교류 확대 및 한반도 평화 논의

양국 비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 발표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몽골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울란바타르 중심가에 위치한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섰으며,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에 맞춘 하늘색 투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 부부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부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했다.

이어진 환영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몽골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화동들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양국의 국가가 차례로 연주되는 가운데, 몽골 측은 최고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뜻하는 예포 21발을 예격하며 국빈을 극진히 환대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행진했고, 광장에 모인 청중들 사이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의 이름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환영식장 주변 건물 외벽에는 이 대통령 부부의 대형 초상화와 거대한 태극기가 나란히 걸려 국빈 방문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을 마친 뒤 방명록 서명을 시작으로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내 평화·안정 협력 방안은 물론,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국 교류 확대 대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정상이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양국 관계의 미래 지향적 비전을 담아낸 이른바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교역 및 외교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전망이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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