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타입 중 8개가 전용 84㎡ 이상 중대형
같은 단지도 중대형 평형에 청약자 몰려… 올해 청약시장도 중대형 인기
최근 지방 분양 시장에서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 청약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소형 위주의 공급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넓은 공간을 원하는 주거 상향 욕구가 커지면서, 희소성을 갖춘 중대형 아파트가 굳건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수요자들은 1~2인 가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과 실내 개방감을 중시해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 저항선이 낮은 지방 시장에서는 이러한 ‘큰 집 선호 현상’이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6월) 지방 분양 단지 중 최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타입 중 8개가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평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올해 지방 최고 청약경쟁률 1위(356.33대 1)를 기록한 대구 수성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 전용 84.95㎡ 타입을 비롯해, 진주 ‘힐스테이트평거센트럴’ 전용 84.98㎡(129.33대 1), 전주 ‘골드클래스 시그니처’ 전용 84.99㎡(80.75대 1), 아산 ‘아산탕정자이메트로시티(A3)’ 전용 125.64㎡(67.5대 1) 등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중대형 평형 쏠림 현상은 같은 단지 내 평형별 청약자 수 비교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의 경우, 전용 84㎡(84.95㎡) 타입에 1,069명의 청약자가 몰린 반면, 수요가 겹치는 전용 74㎡(74.85㎡) 타입에는 절반 수준인 507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되면서 넉넉한 수납공간이나 취미를 위한 알파룸 등 넓은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최근 공사비 급등과 분양가 상승 등의 여파로 향후 신규 단지들이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중대형 평형의 희소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대를 전용 84㎡ 이상의 100% 중대형으로만 구성하여 희소성을 극대화한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둬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아디앤씨와 ㈜제이씨산업개발이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원에서 분양을 앞둔 ‘거제 푸르지오마린피스’가 그 주인공이다. 해당 사업지의 시행수탁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가 맡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 총 423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전 세대가 거제 내에서 희소성이 매우 높은 전용면적 84~107㎡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타입별로 △84㎡ 268세대 △105㎡ 33세대 △107㎡ 122세대 등 대형 평형이 전체의 약 37%를 차지해 대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대우건설만의 1군 브랜드 특화 설계도 강점이다. 전 세대 4Bay 판상형 구조를 채택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중대형의 장점을 살린 압도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 세대 안방 창 특화 설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침실에서도 탁 트인 남해 바다의 파노라마 뷰(일부 세대 제외)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지 역시 거제의 메인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최중심이다. 단지 반경 1km 내외에 거제 유일의 디큐브백화점을 비롯해 거제시 중심상권인 고현시장, 홈플러스거제점, 장평종합시장, CGV 등 핵심 상업·문화 시설이 밀집해 있어 완벽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장평초, 신현초·중교 등을 도보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 여건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거제 푸르지오마린피스는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100% 중대형 평형구성은 물론, 우수한 상품성 또한 갖추고 있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넓은 평형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수요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특화설계가 접목된 만큼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 푸르지오마린피스’의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영서 논설위원(py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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